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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내가 사랑했던 대만 음식들..① ~ 니우파이 ~


대만 가기 전부터 먹고 싶었던 음식 중 하나이다. 니우파이라는 음식인데 스테이크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가격도 저렴했다. 내가 먹었던 가게는 대만 돈으로 250TWD(한화로 약 1만원쯤)였다. 양식점에서 먹는 것보다는 저렴하고 푸짐하게 먹을 수 있어 인기가 많은 듯하다. 이 음식을 먹기 위해서 찾아간 곳이 “스린 야시장”이다.


타이페이의 가장 활성화된 야시장 중 하나이기에 사람이 엄청 많았다. 특히나 주말 저녁이라 더했다. 스린 야시장도 여러 장소가 있겠지만 우리가 간 곳은 지하였는데 그 곳엔 음식점만 있었다. 약간 특이한 냄새가 있었는데 아마 취두부 냄새였을 것 같다. 지하를 다 돌아다녀 봤는데 니우파이를 팔던 가게는 대략 7~8군데쯤 했다. 가게마다 인기가 있어서 자리를 앉기 위해서 조금의 시간이 필요했다.


우리가 들어갔던 가게도 사람이 많아서 본의 아니게 현지인과 합석하게 되었다. 커플인 줄 알았는데 아닌 것 같기고도 하고.. 사이가 각별한 것 같아 별다른 인사는 하지 않았다. 일단 자리에 앉자 점원이 오기 시작했다. 우리는 가게 오기 전에 먹었던 음식이 있었는데 은근히 배부른 탓에 둘이서 하나만 먹기로 했다. 점원에게 니우파이라고 말하고 손가락 하나 들었다. 기다렸던 시간이 왔다. 니우파이와 함께 우롱차를 줬다. 우롱차는 설탕을 넣어 달달했다.


철판은 뜨겁게 달궈진 탓인지 연기와 함께 지글지글 끌었다. 고기가 올려 있던 철판은 우리나라 횟집이나 고깃집에 가면 흔히 나오는 옥수수철판구이용이랑 비슷하다. 고기는 스테이크처럼 도톰한데 비해서 질긴 느낌은 없었다. 고기는 잡내를 없애려고 한 것인지 모르겠는데 후추 같은 것이 좀 과하게 들어간 느낌이 있었다. 먹다보니 그 맛에 금방 익숙해졌지만 말이다. 그리고 특이한 점이 있었는데 계란후리이와 마카로니 파스타가 있었다는 점이다.


계란후라이와 파스타는 그냥 소스에 찍어서 먹기에는 2% 부족했다. 우리 맞은편의 커플은 옆에 있던 케챱을 뿌려서 먹었다. 우리도 따라해 봤는데 제법 맛이 좋았다. 참 정신없이 먹었다. 아깝지 않은 가격이었다. 한국에서 파는 스테이크도 이정도 양에 이정도 가격이면 자주 사서 먹을 텐데 아쉬울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