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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_Thailand

7년만에 떠나는 치앙마이 여행 - 1

 

회사에서 치앙마이로 연수를 가게 되어서 뜻밖의 여행을 하게 되었다. 치앙마이는 7년 전 집사람과 같이 여행했던 곳이기도 하여서 옛 추억을 되새겨 봤다.

 

자유여행은 많이 해봤지만 투어로 가는 것도 일정이 빡빡해서 좀 걱정이 된다. 일정을 봤는데 여행 끝나면 파김치 돼서 돌아올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치앙마이 공항까지 5~6시간이면 도착한다.


날씨도 쾌적해서 비행기도 순항하였다. 별다른 흔들림도 없이 유유자적 날랐다. 비행시간이 길어서 그런지 CA들도 여유로웠다. 새해에 후쿠오카에 갔을 때랑 너무 비교가 되었다.


그때는 정말 출발하자마자 면세품 판매하고 30분남은 상태에서 기내식을 줘서 허겁지겁 먹고 남은 시간 5분 될 때까지 CA들이 서서 정리정돈 하던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었다.

 

 

 

우리가 갈 때는 기내식이 소고기, 닭고기, 해산물 3종류를 고를 수 있는데, 닭고기와 해산물은 별로였다. 디저트로 주는 치즈아이스크림은 괜찮았다. 비행기가 홍콩 상공에 있을 무렵 불빛이 환하게 보였다. 그만큼 번화가라는 느낌이 든다.


치앙마이 공항의 첫 느낌은 시골공항 같은 느낌? 그리고 우리와 함께 입국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서 1시간정도 입국신고를 기다렸다. 새해에는 중국 암웨이에서 단체로 관광 와서 3시간이나 기다렸다는 풍문을 들었다. 중국 사람들은 입국심사 할 때 급행비를 몰래 여권에 끼워줘서 빨리 갔다는 이야기도 있다.


가방을 챙겨서 밖에 나가자 현지가이드 분들만 계셨다. 한국 가이드 분들은 공항건물을 나와 기다리셨다. 거기에도 이유가 있다고 한다. 버스를 타고 호텔로 이동했다. 호텔에 도착하자 태국시간으로 12시가 조금 넘었다. 첫날의 여운을 이렇게 보낼 수 없어 근처 편의점으로 이동해서 맥주와 안주를 골라 먹고 있었다. 

 

 

편의점 옆에 보니깐 현지식당이 있었다. 보통 일찍 문을 닫는데 아직까지 장사를 하고 있는 게 신기했다. 현지 맥주인 창과 싱하를 주문했다. 안주는 파타이와 크라 파라쿵?? 움 새우볶음이었는데 생각보다 맛이 좋아 놀랐다.

 


현지에서 현지음식을 먹는 재미를 같이 느끼면 좋은데 향신료 냄새에 민감한 일행이 있어 아쉬웠다. 동남아시아에서는 팍칙을 음식에 넣는데 여기는 우리를 위해서 그런지 팍칙도 빼주셨는데도 입에 맞지 않는다고 일정 내내 술로 배를 채우셨다는 분도 계셨다.


우리가 3박을 지냈던 홀리데이 인 호텔은 치앙마이 중심가에서 차로 10분정도 이동하면 도착한다. 뚝뚝을 타고 나이트 바자까지 가도 3인이 100~150 바트면 충분히 간다.

 


특급호텔이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는데.. 더블 룸인데 이런 샤워타올이 하나 밖에 없었다. 너무 늦은 시간이라 대충 씻고 잠을 잤는데 보통 호텔급이라도 칫솔, 치약, 면도기 정도는 서비스로 주는데 말이다. 집사람이 안 챙겨줬으면 새로 사야할 판이었다. 그래도 치앙마이에서 좋은 호텔이라고 하니 좋은 맘으로 잠을 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