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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_Thailand

7년만에 떠나는 치앙마이 여행 - 2

 

둘째 날은 원데이 트랙킹, 뱀쇼, 난농장을 돌아보는 일정이었다. 아침에 일어나 호텔 조식을 먹고 대충 씻고 버스를 타고 트래킹장소로 이동했다. 첫 번째로 뗏목을 타고 한 30분쯤 이동했다. 날씨는 정말 좋았다. 경치는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우리 뱃사공 아저씨 웃긴 게 중간까지는 조용히 노만 젓다가 끝날 때 쯤 되니깐 한국사람 부자라는 둥.. 그러면서 팁은 일인당 1달러란다. 이 아저씨가 장사 한 두번 하시나..

 

 

우리 같은 팀 아주머니들은 100바트 준다고 빨리 가자고 하니깐 뱃사공들이 신나게 노를 저어가면서 간다. 한국 사람들도 많이 와서 그런지 기본적으로 빨리빨리라는 단어는 아는 것 같다.

 

 

코끼리수업이 시작되는 것 같다. 코끼리들이 줄지어서 걷기 시작한다. 코끼리들이 대략 15마리 정도는 되는 것 같다. 큰놈도 있고 작은 놈도 있고..

 

 

 

기수가 내려가려고 하자 코끼리 앞발을 들고 편하게 내려올 수 있게 만들어준다.

 

 


미술수업이 시작되었다. 그림 그리기는 조련사가 어느 정도 도와주는 느낌이 있지만 생각보다 잘 그려서 놀랐다. 어떤 훈련을 받았길래 코끼리들이 이렇게 노련하게 행동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 코끼리가 그린 그림을 가방으로 만들어서 판매도 했다.

 

 

우마차타기는 바퀴가 나무로 되어 있어서 승차감이 좋지 않았다. 모래 바람과 함께 마차의 종착지에 도착하고 하나둘씩 처음의 장소로 되돌아간다. 근데 어떤 꼬마가 우마차를 조정을 못하는 굉장히 빠른 속도로 가는 모습을 봤다. 옆에서는 머라고 하는데 현지 말을 모르지만 대충 너무 빨리가는 게 아니냐는 속도를 줄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개중에는 이런 사람도 있었다. 기수가 내려서 사진을 찍어 주는 척하면서 소가 움직이는데 도와주지 않는 사람도 있었다. 어디까지나 장난이긴 했는데 조금은 난감하기도하고..

 


원데이 트래킹은 그냥 트래킹의 맛만 느끼는 거라면 될 것 같다. 진짜배기는 3박 이상 되는 거라고 들었다. 진짜 고산족들과 밥도 같이 먹고 잠도 같이 자는 거라고 하는데 말이다.

 

 

그담에 이동한 곳은 뱀쇼를 하는 곳이었다. 쇼 자체는 얼마 되지 않는데 합해서 30분이면 다 보는 것 같다. 일단 시작은 코브라로 시작한다. 헐 코브라가 얼마나 위험한지 누구나 알고 있겠지만 눈앞에서 독을 짜내는 거 보여주니깐 정신이 번쩍 뜨인다.

 


같이 구경하는 아줌마는 뱀하고 눈도 마주치지 못했다. 얼마나 무서웠는지 밖으로 뛰쳐나가는 아줌마도 있었다.

 

 

멘트와 함께 배경음악으로 “김혜연 뱀이다”를 틀어주기도 했다. 한국노래가 많이 들렸다. 관광객 중에서 러시아 사람들이 많이 온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노랑머리 외국인도 몇몇 앉아있다.

 


제일 기억에 남는 게 있다면 거기서 쇼하는 아저씨가 뱀을 꺼내는 척하면서 밧줄을 관객석에 던진다.. 헐~ 대박이다. 다들 정신 잃고 자리를 떴다. 알고 보니 밧줄로 장난치거였다. 쇼시간이 짧으니깐 뱀들도 조금은 귀찮을 것도 같은데 암튼 열심히 본능대로 움직인다.

 

 

 

오키드 난 농장도 전부 돌아보는데 30분이면 충분하다. 치앙마이가 난이 유명하다고 한다. 옛날 이 근방이 마약 재배지였는데 그들의 생계수단을 바꾸기 위한 프로젝트로 난과 커피들을 재배해서 판매한 것이 지금의 관광 상품으로 볼 수 있는 것이라고 하였다.

 

 


오후일정 중에 태국전통 마사지 받고 유황온천에 가는 것이 있었다. 유황온천에 도착하자 유황 특유의 냄새가 났다. 시설은 그다지 기대 안하는 게 좋다. 그냥 몸을 위해서 한다는 생각으로 해야 된다. 옆에서는 이게 뭐냐는 둥.. 별소리가 다 나긴 했는데.. 어쨌든 반신욕을 하고 나니 여행의 피로가 풀리고 상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