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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Drama

[일본드라마]큐토를 사랑한 남자 - Q10

고등학생이었던 헤이타는 평범한 삶을 살고 있었다. 우연히 Q10라는 로봇을 만나면서 터무니없는 사랑을 한다. 아니.. 사랑을 배워 나간다.

헤이타는 이상한 상상력이 있었다. 어금니를 누르면 소리가 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자신도 이상한 생각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Q10를 처음 대한 날 무심코 어금니를 눌러 작동을 시킨다. 아이러니하게도 큐토는 스위치가 켜지지 않은 상태에서 보내졌다. 스위치도 헤이타만을 위한 것처럼 숨겨져 있었다. 다행히도 마지막에 이유가 나온다.

처음에 큐토는 학습이 되지 않았던 상태로 보내져서 헤이타는 알려주는데 귀찮아했었다. 하지만 그런 백지 상태의 순순함 때문인지 헤이타는 큐토에게 맘을 열어 준다. 결정적으로 같은 반 나카오라는 친구가 루나라는 만화 캐릭터를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헤이타도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게 얘기하게 된다.

가장 감동적인 부분이다. 큐토를 숨기기 위해서 무작정 짐을 챙겨 떠나지만 배터리가 방전 된 큐토가 멈추게 된다. 어쩔 수 없이 큐토를 나두고 집으로 돌아가지만 어두워진 산속의 밤은 아무도 없었고 무서웠다. 따뜻함이 있는 집으로.. 아니 큐토의 곁으로 돌아가고 싶어 했다.

헤이타의 바램 때문이었는지 큐토가 불을 밝히며 찾아왔다. 돌아오지 못하리라 생각했던 큐토가 말이다. 약간 이런 느낌도 든다. ET에서 사람과 외계인의 손가락이 맞대는 장면 말이다. 말 없는 행동의 감동이 아직도 마음을 울컥하게 한다.

배경이 되는 이야기의 흥미로운 부분보다 큐토역을 맡은 마에다 아츠코의 연기가 정말 좋았다. 정말 이런 로봇이 있다면 꼭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처음엔 AKB48의 맴버였기에 연기 못할 줄 알았다. 별 관심도 없었는데.. 점점 로봇인지 모른다는 착각마저 들었다. "파흐", "까나" 그녀가 만든 어록이다.

주제가 흥미가 없었는지 시청률은 낮았지만 느낌이 좋았다. 약간 아쉬운 점은 노부타를 프로듀스를 만든 제작진이었는지 조금 겹치는 부분이 많았다. 귀여운 애교정도로 생각하고 싶다.

OST <高橋優 - ほんとのきもち>

あなたを愛したように世界を愛せます。 10. 1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