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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Drama

[일본영화]단조로움과 엉뚱함이 있는 - 남극의 쉐프

이야기의 간단하다. 남극생활에 대한 것이다. 이들이 살고 있는 곳은 펭귄이 살고 있는 쇼와기지로부터 좀 더 위에 있는 돔 후지기지란 곳이다. 이들의 하루는 단조롭지만 니시무라 준이라는 요리사가 하루 세끼 활력소를 넣어준다.

일본인들의 소울 푸드인 오니기리부터 양식, 중식까지 못 만드는 것이 없다. 삶이 변화도 없이 지루하다면 의지할 수 있는 것은 몇 가지 밖에 없다. 남극기지 안에서 그들이 기쁨을 느끼고 떠들 수 있는 시간은 한정되어 있다. 누구나 마찬가지지만 단절 되었을 때 소중함을 깨닫는다. 그들 중 한사람이 조절을 못한 나머지 라면을 혼자서 다 먹어 버린 일이 생겼다.

당시 그 장본인이 이런 말을 한다. “라면을 먹지 못한 다면 말야. 난 이제부터 뭘 재미로 삼고 살아야 좋을까나..” 일본도 한국처럼 라면을 좋아 하지만 한국라면과 일본라면은 차이가 있다. 대부분 알고 있겠지만 일본에서 라면을 얘기하면 가게에서 파는 생라면을 말한다. 봉지라면이나 컵라면도 팔지만 보통 그렇게 이해한다.

기본적인 종류는 소유라면(간장), 미소라면(된장), 시오라면(소금), 돈코츠라면(돼지뼈 국물), 차슈멘(돼지고기를 많이 올린 것)이 있다. 만약에 먹을 기회가 생긴다면 돈코츠라면을 빼고 먹는 것이 좋을 듯하다. 돼지 국물이 비릿해서 먹기 힘들기 때문이다. 최근에 소유라면도 진한맛, 연한맛으로 선택할 수 있는 곳이 많다고 한다. 진한 맛은 돈코츠라면처럼 진해서 먹기 힘드니깐 참고해 두면 좋다.

가장 인상에 남는 장면 중 하나인 영하 70도에서 사진 찍기이다. 가장 남극다운 모습인지도.. 눈 밖에 없는 그곳에서 남자 8명밖에 없으니 얼마나 엉뚱해 질 수 있는지 알게 된다. 남극에서 산다는 것 생각도 못해 봤기에 신선한 것 같다. 허무맹랑함만이 판치는 요즘 잔잔하니 웃으면서 볼 수 있는 괜찮은 영화였다.


지금보다 추운 곳이 있다니.. 11. 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