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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Drama

[일본드라마]역시나 쿠도칸 - 타이거 앤 드래곤

주인공인 야마자키 토라지(나가세 토모야)는 야쿠자이다. 그런 그에게 명령이 내려졌다. 보스의 친구인 하야시아테 돈베이(니시다 토시유키)에게 빌린 돈을 갚도록 겁 좀 주라는 명령을 내려진다.

야마자키 토라지와 만난 돈베이는 갑자기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말하고 화장실 문틈으로 도망쳐 아사쿠사 라쿠고 공연장으로 몰래 들어간다. 라쿠고는 이야기꾼이 표정, 말투, 손짓 등을 사용해서 옛날이야기를 실감나게 들려주는 것을 말한다.

의외로 듣는 사람이 있을까? 진짜 이런 곳이 있을까 의문이 들 수 있지만 진짜 있다. 아사쿠사에서 츠쿠바 익스프레스 타러 가는 곳으로 가다보면 쉽게 찾아 볼 수 있을 것이다. 거리엔 유명했던 라쿠고의 사진들도 걸려 있다. 예전에 라쿠고가 생소 했었는데 드라마의 영향 때문에 한번쯤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보통 일드는 본방-> SP 순으로 만들어지는데 타이거 앤 드래곤은 SP 먼저 만든 후 본방을 만들었다. 흐름상 SP의 내용이 본방과 이어지기에 굳이 만들 필요가 있었을까 의아하긴 하다. 어찌 되었든 돈베이 스승의 공연이 시작 되면서 야마자키 토라지는 감동 받는다. 그리고 무릎을 꿇고 제자 되기를 희망한다. 사정사정한 나머지 야마자키 토라지가 이야기 하나당 10만엔의 수업료를 지불하겠다고 한다. 그러면 그 돈으로 빚을 갚으라고... 단 자기는 신주쿠에서 가장 재미없는 남자라는 말과 함께 고토라라는 이름을 받는다.

이렇게 재미없는 남자가 재미있는 남자로 변해가는 이야기가 타이어 앤 드래곤즈다. 극본을 맡은 쿠도칸(쿠도 칸쿠로)은 일본에서 꽤 유명한 극작가이다. 연극 쪽에서도 영화, 드라마 심지어 노래도 하고 연기도 하고 거의 신에 가까운듯... 쿠도칸의 작품들은 대부분 유쾌한 재미를 추구하는 쪽이 많다. 진지한듯한 역할도 쿠도칸이 만들면 유쾌해진다. 이렇게 확실한 코드 때문에 매니아층도 상당히 많다.

드라마의 재미는 돈베이 스승과 고토라가 만드는 웃음과 틈틈이 아오이 유우 등장인가? 암튼 드라마 보는 내내 얼마나 웃었는지 모르겠다. 유쾌한가? 유치한가?는 종이 한 장을 넘나드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가끔은 생각 없이 웃어보는 것도... 11. 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