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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여행]자연으로 돌아가는 길 ~카카두 국립공원~



노던 테리토리부터는 어마어마한 개미집을 쉽게 구경할 수 있다. 보통 2~3미터짜리는 빈번히 볼 수 있고 4~5미터나 되는 것들도 종종 보이곤 한다. 물론 몇 번을 봐도 신기하긴 하지만 말이다.

카카두 국립공원도 엄청난 자연을 보여준다. 일정을 잡더라도 최소한 2박3일은 잡아야 한다. 만약 카카두 국립공원을 전부 둘러보길 원한다면 4WD 자동차가 필요하다. 오프로드야 천천히 간다고 해도 중간에 강을 넘어야 하는 수도 있기에 말이다.



국립공원의 분위기도 독특한 느낌이 있다. 원주민들이 그린 듯한 깃발이 곳곳에 걸려 있는 것도 그랬다.



평범한 강마저도 영롱해 보인다.



바위에 새겨진 그림들 또한 그렇다.




그들의 조상이 그린 그림 때문일까 과거를 걷는 느낌이 든다.




분명 각각의 그림엔 의미가 있을 것이다.



원주민들은 저편 넘어 보이는 곳을 정신이 깃든 땅이라 했다.



일반인은 갈 수 없단다. 아직도 단절된 채 자신만의 삶을 고수하며 살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니...
세상은 아직도 넓디넓다.



카카두에서의 첫 밤을 맞이할 시간이 되어간다. 노을을 바라보고 있자니 마음도 천천히 익어간다. 그럴리 없겠지만..



카카두에서 꼭 가야할 곳이 있다. 옐로우 워터라는 곳이다.
아침에 본 강물은 청아하기 그지없다.



아침을 헤엄치는 악어 또한 어찌나 여유가 넘치는지 호사스럽게 느껴진다.



조금씩 태양이 밝히자 일찍 일어난 새들이 날개짓을 시작한다.



줄지어 어딘가 향하는 모습이 장관이라면 장관이겠다.



놀라지 말자..때론 새들이 하늘을 덮는다.



이곳엔 물결마저도 살아 있다.



물에 나무가 잠긴 것인지? 나무 또한 물 없이 살수 없다고 하지만... 보통 나무가 살아가는 방식은 아니지 않나?? 생명력 대단하다. 그게 자연의 참 모습이겠지만...



자연에게 말이 필요 없다. 존재함만으로도 감동 그 자체다.
혼연으로 돌아갈수록 더욱 그러하다.



때론 강자 앞의 약자의 모습이 안쓰럽기도 하다.



진짜 부자만이 이곳에서 보트를 가지고 여가를 즐길 수 있다고 한다. 그들처럼 돈이 많은 것도 아니다. 그저 하루하루가 배고픈 나에게도 한 시간 동안의 호사를 누릴 수 있었다니 행복하기 그지없다. 꿈이라면 꿈이겠다. 그것보다 단잠이란 말이 딱이겠다. 그래도 다시 한번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