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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한국음식]파닭을 주문하고 따봉을 외치다 ~ 금요일 밤은 치킨과 함께 ~


내가 좋아하는 북스토리님과 K님을 만났다. 오랜만의 만남이라 기분도 달아오른다. 이런 기분을 가지고 우리가 달려간 곳은 서현동에 있는 나로도 치킨집이다. 금요일 저넉이라 사람이 엄청나게 북적인다. 난 3년 만에 이곳에 왔는데 인기가 더욱 생긴 것 같다.

북스토리님은 한창 텍스라라는 홈페이지를 운영하신다. 텍스터는 북리뷰 사이트인데 책을 통해서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커뮤니티를 지향한다.

하루에 50~100권이 쏟아진다고 한다. 세상 돌아가는 것과 마찬가지로 작은 출판사에게는 책을 소개할 수 있는 곳조차 없다고 한다. 그런 안타까움이 있었기에 출판사와 독자에게 득이 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하고 싶다고 말하셨다. 그게 텍스터의 초심이라고 하신다.

 

이런 저런 얘기로 분위기가 달아오를 때쯤 주문한 파닭이 나왔다. 내가 좋아하는 치킨 메뉴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간장치킨과 파닭이다. 파닭을 알게 된게 2007년도이다. 이제는 파닭을 어느 가게에서나 파는 메뉴가 되었지만 그 당시만 해도 참 낯선 이름이었다.

파와 닭의 조합... 이건 요즘 회사에서 즐겨먹고 있는 된장라면과 쌍벽을 이룬다. 정말 생소했던 메뉴를 시키고 기다렸다. 우리의 예상과 같이 치킨위에 파가 올려져 나왔다. 치킨의 담백함과 파의 맵고 상쾌한 맛에 겨자소스를 두른게 정말 최고닷. K님도 우스개 소리로 서현동에 들리는 이유 중 하나가 파닭 때문이라고 하신다.



아참!! 가게 이름은 나로도 치킨이다. 우주비행센터가 있는 나로도의 나로도란다. 처음 와서 그 맛이 좋았기에 가끔 들리다 언젠가 나로도가 무슨 뜻이냐고 여쭸던 기억이 새록새록 하다. 간만의 만남과 파닭 그리고 끝없는 미래의 이야기를 주고받는 그 시간이 좋았다. 기회가 된다면 된장라면 이야기도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