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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Drama

[일본드라마]조용한 사랑의 결말 - 하얀봄

사쿠라 하루오(아베 히로시)는 야쿠자 보스를 죽이고 9년 만의 세상에 발을 딛는다. 모처럼의 자유를 느끼기 위해 제일 먼저 식당을 찾았다. 그리고 엄청난 양의 음식을 주문한다. 이상한 분위기를 느낀 사람들이 자리를 피한다. 그 많은 음식을 다 먹자마자 속이 더부룩한 나머지 화장실로 향한 사이 옆자리에 있던 사람이 그의 전 재산을 훔쳐 달아난다. 하루오 또한 그 자리를 박차고 도망쳤다. 세상에 나온 그는 다시 죄를 지을 수밖에 없었다.

도시를 방황하며 지낼 곳을 찾다 일단 피시방에서 하루를 나기로 한다. 좁은 방에서 쉬기 위해 새우잠을 청하는데 옆의 시끄러운 소리에 참견하게 된다. 그렇게 하루오와 니시다 시오리(요시타카 유리코)와 코지마 유우키(엔도 유야) 첫 만남이 시작된다.

하루오는 예전 동료 야스오카 타츠야 (데이빗 이토)를 찾아간다. 하루오의 사정을 사정을 알았던지 타츠야는 약간의 돈을 쥐어 준다. 후루오는 예전 얘기를 꺼낸다.

9년 전 자신의 애를 가졌던 마리코가 병에 걸려 죽을 상황에 놓이자 하루오는 보스에게 조직을 탈퇴하겠다고 말한다. 보스는 조건을 건다. 야마쿠라를 죽이라는 명령이다. 당연히 사랑하는 여인을 살리고자 명령을 따르고 형무소에 들어간다. 그 후 마리코의 소식을 접할 수 없었던 그가 동료 타츠야에게 그녀의 소식을 묻는다. 타츠야는 그녀가 죽었음을 알려준다. 당연히 살아있으리라 생각했기에 충격에 휩싸인 채 울부짖는다.

타츠야는 하루오가 형무소에 들어간 뒤 마리코가 다른 남자와 만났었고, 그 사람이 무라카미 빵집을 운영하고 있다는 정보를 알려준다. 하루오는 마리코의 치료비를 그 남자가 가로 챘을 거란 생각에 복수를 결심하고 빵집에 찾아간다. 하루오와 무라카미 야스시(엔도 켄이치) 만남도 이렇게 시작된다. 별 소득 없는 만남 뒤에 뜻밖의 인연이 시작 된다.

오해의 시작은 하루오의 체포로 결말을 보이는 듯했다. 하루오는 별다른 혐의가 없어서였는지 금새 경찰서에서 나온다. 그렇게 시시한 복수가 시작된다. 버스정류장 표지판을 빵가게 앞에 놓는 다거나 돌부처를 훔쳐다 가게 앞에 놓는다던지 말이다. 왕년의 야쿠자 답지 않게 유치한 복수만 보여줬지만 오해는 금방 풀리게 된다. 무라카미 빵집을 열면서 사람들이 써준 롤링페이퍼 속에 마리코의 축하 메시지가 있었기 때문이다.

도대체 자신이 형무소에 들어갔던 사이 무슨 일이 알 턱이 없던 하루오는 실망감에 빠진다. 추억을 회상해 보지만 답을 보여주진 않았다. 그에게 희망이 있었다면 어느 아이와의 인연 때문이었을지 모른다. 다만 그때까지 하루오는 알지 못했다. 자신에게 딸이 있었다는 걸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