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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Drama

[일본영화]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 러브레터

오랜만에 한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기억에 남는 영화 중 하나가 러브레터였습니다. 워낙 유명한 작품이라 대부분 줄거리는 아실 듯.

이야기는 후지이 이즈끼가 죽은지 3주년째 되던 해.
후지이 이즈끼의 여자 친구였던 와타나베 히로꼬는 우연히도 그의 졸업앨범을 보게 되면서 편지를 쓰게 됩니다. 예전에 살았던 집은 이제 국도로 변해서 남아있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 말이죠.

편지는 이즈끼와 동성동명인 사람에게 도착합니다.
여자 후지이 이즈끼는 와타나베 히로꼬라는 처음 들어보는 이로부터의 편지를 받고 호기심과 함께 내용을 읽어갑니다.
"후이지 이즈끼에게 잘 지내고 있으십니까?"
"전 잘 지내고 있어요. 와타나베 히로꼬."
짧은 내용의 그 편지는 장난처럼 느껴졌지만 답변을 주게 됩니다.

와타나베 히로꼬는 당연히 받지 못하리라 생각했던 편지를 받게 되면서 아키바 시게루에게 찾아가 조언을 구합니다. 아키바 시게루는 편지를 쓴 이가 정말 후지이 이즈키라면 증거를 대라고 답장을 보내고 이즈키로부터 운전면허증이 복사된 종이와 함께 이제 편지를 보내지 말아 달라는 답변을 받게 됩니다.

때마침 오따루에 있는 시게루의 후배에게서 전시회 초청을 받으면서 그 둘은 후지이 이즈끼가 살고 있는 오따루로 향해 갑니다. 발걸음은 후지이 이즈끼의 집 앞까지 향하지만 엇갈림은 당연하다는 듯 그간의 편지를 쓰게 된 연유를 남기고 돌아가게 합니다. 택시를 잡아타고 히로꼬는 운전사로부터 의문의 말을 듣게 됩니다. “아까 내리신 손님과 비슷하게 생기셨네요.”

편지를 본 이즈끼는 “똑같은 이름”이라는 단어에서 남자 후지이 이즈끼와의 추억을 회상하게 됩니다. 떠올린 추억을 적은 편지를 우체통에 넣고 떠나는데 어디선가 들리는 “후지이씨”라는 소리에 뒤를 돌아보게 만듭니다. 잠시 동안 그 둘을 마주보게 하면서 죽은 이즈끼가 히로꼬를 첫눈에 반한 이유를 알려주며 각자의 길로 떠나게 합니다.

돌아온 히로꼬는 이즈끼에게 그와의 추억을 알려달라고 합니다.
둘의 첫 만남은 입학식에서 담임으로부터 "후지이 이즈끼"를 호명되면서 어색한 분위기로 시작 됩니다. 동성동명이라는 단순한 이유만으로 반애들로부터 되풀이 되는 놀림 당해서였을까 끔찍했던 추억을 적어갑니다.

도서 위원선거를 뽑게 되는데 이상한 분위기는 이즈끼 커플을 짝지어 주었고 어쩔 수 없는 둘의 만남은 그 후로도 계속 되었습니다. 도서관에 있으면서 이즈끼군은 아무도 빌려가지 않는 책의 대여카드에 처음으로 자기 이름을 적어 놓고 즐거워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때는 그렇게 밖에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 할 수밖에 없었던 듯합니다.

이즈끼짱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학교를 가지 못하는데 어느 날 이즈끼군이 와서 "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주고 대신 반납을 부탁을 받습니다. 그 책의 대여카드에는 그녀의 그림이 있었고 그는 알아채주길 바랬지만 이즈끼짱은 알아주지 못했습니다. 학교에 돌아온 그녀는 이즈키군의 전학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렇게 그와의 기억을 책과 함께 제자리에 넣고 떠납니다.

기억을 쫓아 도착한 곳이 중학교 때의 도서관...
선생님은 후지이 이즈끼를 도서관에 있던 학생들에게 소개합니다. 학생들은 평소 책 대여카드에 쓰여 있는 후지이 이쯔끼 찾기 놀이의 주인공이 나타나면서 놀라게 됩니다. 정작 본인 자기의 이름이 아니라고 하였지만 후배들은 로맨틱한 스토리임을 짐작하게 됩니다.

어느 날 갑자기 학교 후배들이 이즈끼짱에게 찾아옵니다. 그리고 그가 마지막으로 읽고 떠났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와 함께 말이다. 후배들은 책의 대여카드를 보라고 했고 이즈끼는 잃었던 시간을 되찾아서인지 눈물을 글썽이며 끝을 맺습니다.

감독 이와이 슌지는 "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을 통해서 그 당시엔 몰랐던 감정들을 표현하는 듯합니다. 프루스트는 13년에 걸쳐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완성하였습니다. 이와이 슌지는 프루스트의 책을 통해서 이쯔끼짱에게 이즈끼군과 헤어지고 나서 13년이 지나서야 그때의 감정을 알려주려고 한 것은 아니지 생각하게 됩니다.

마지막.. 함께 하고 싶지만. 08. 12.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