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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_Korea

[국내여행]오랜만에 주말 나들이 - 오이도여행


금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타기는 했지만 종착역까지 온 사람들은 1/3만 남았다. 지도로 보면 바로 코앞 같았던 거리도 막상 움직이려니 멀게만 느껴진다.


버스에 올라서 생각보다는 한참을 간듯하다. 대략 20분쯤 거리상으로 멀지는 않은 것 같은데 아파트를 빙글빙글 돌다보니 그런 것 같다. 오이도 입구라기에 내렸다. 횡~~하다. 10분쯤 더 걸었다. 방조제가 보였다. 그 위에 올라 보니 바닷물이 빠져버린 갯벌의 모습만이 보였다.


방조제를 따라 쭉 걸었다. 옆으로는 조개구이집이 줄지어 있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사람들도 제법 있어 보였다. 그래서인지 조용한 바닷가의 이미지보단 바닷가로 떠나고는 싶은데 멀리 가지는 못 하겠어 오는 그런 느낌이 들었다.



코너를 돌자 멀리서 보이는 빨간등대..
가까이 가자 새우깡 갈매기가 바람을 가르며 난다. 사람들도 과자주기에 재미난 모양이다. 갈매기도 나름 좋았는지 여기저기서 몰려들었다.



등대 위를 올라갔다. 한눈에 들어오는 아담한 사이즈가 부담 없었다. 때마침 멀리서 비행기구를 타고 오는 사람이 있었다. 잠깐 사이에 머리 위를 지나갔다. 그사람이 지나갔던 갯벌을 바라보며 내려갔다.


어시장을 통해서 끝까지 쭉 다다르면 갯벌로 들어갈 수 있다. 몇 사람 빼고는 들어가지 않았다. 막상 들어가는 것도 재미는 있겠는데 나올 때가 문제다 싶어 차마 들어가지 못하겠고... 들어가서 노는 사람들을 바라보면서 대리만족을 즐겼다.


비행기구를 타던 사람이 다시 머리 위로 지나갔다. 사람들의 시선이 쏠렸다. 여기저기서 부럽다는 얘기도 들렸다. 부럽긴 마찬가지였다. 한번 타고나면 스트레스가 쏵 풀리듯 싶다.


가을바람과 함께한 간만의 데이트가 한주간의 활력소가 되었다. 시간이 있을 때 아내와 함께 더 걷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