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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Dr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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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영화]에스퍼와 함께한 어색한 파티 - 구부러져라! 스푼 는 어렸을 적부터 초능력자나 산타, 외계인 등이 어딘가에는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자랐다. 그런 꿈을 가졌기에 그녀는 아스나로 사이킥이란 프로그램(초자연현상에 대한 버라이어티)에서 일하게 된다. 세상 어디엔가 초능력자가 있다고 생각한 그녀는 PD로부터 진짜 초능력자를 찾아오라는 임무를 부여 받는다. 하지만 그녀를 기다리고 있던 사람들은 오히려 기인들에 가까운 이상한 사람들뿐이었다. 그 시각 어디선가 초능력자들이 크리스마스이브를 함께 즐기고자 어느 카페에 모여 있었다. 카페 오너가 신참 에스퍼 한명 온다는 말을 남기고 잠깐 나간 사이에 가짜 초능력자 가 카페에 들어온다. 그는 요네와의 약속을 이곳에서 잡게 되었지만 오히려 그녀가 오기 전에 자신의 능력이 가짜라는 것이 탄로 난다. 그녀는 진짜 초능력자들의 능력..
[일본영화]수다쟁이 5남자의 추모식 - 키사라기 미키짱 키사라기 미키라는 그라비아 아이돌을 추모하기 위해서 5명이 모였다. 이야기는 한 장소에서만 펼쳐진다. 근데 영화는 지루하지 않다. 그렇다고 화려한 액션이나 엄청난 스케일 또는 반전이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보면 볼수록 극중 인물 한명 한명에게 몰입하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장점을 얘기하는 것 중에서 좁은 장소에서 이야기가 진행 됨에도 반전의 반전을 거듭한 감동이란 것이다. 액션, 추리, 반전, 스릴, 스케일, 그래픽 중요하지만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잘 짜인 이야기를 가지고 연기자들이 얼마만큼 표현할 수 있는가란 생각을 들게 했다. 영화의 주인공 외에는 미키짱에 대한 아무런 연결고리도 없었고 그녀를 이해할 필요도 없었지만 배우들의 연기에 이끌려 나도 모르게 그녀와 연결되었고 알고 싶고 또 ..
[일본영화]단조로움과 엉뚱함이 있는 - 남극의 쉐프 이야기의 간단하다. 남극생활에 대한 것이다. 이들이 살고 있는 곳은 펭귄이 살고 있는 쇼와기지로부터 좀 더 위에 있는 돔 후지기지란 곳이다. 이들의 하루는 단조롭지만 니시무라 준이라는 요리사가 하루 세끼 활력소를 넣어준다. 일본인들의 소울 푸드인 오니기리부터 양식, 중식까지 못 만드는 것이 없다. 삶이 변화도 없이 지루하다면 의지할 수 있는 것은 몇 가지 밖에 없다. 남극기지 안에서 그들이 기쁨을 느끼고 떠들 수 있는 시간은 한정되어 있다. 누구나 마찬가지지만 단절 되었을 때 소중함을 깨닫는다. 그들 중 한사람이 조절을 못한 나머지 라면을 혼자서 다 먹어 버린 일이 생겼다. 당시 그 장본인이 이런 말을 한다. “라면을 먹지 못한 다면 말야. 난 이제부터 뭘 재미로 삼고 살아야 좋을까나..” 일본도 한국처..
[일본드라마]큐토를 사랑한 남자 - Q10 고등학생이었던 헤이타는 평범한 삶을 살고 있었다. 우연히 Q10라는 로봇을 만나면서 터무니없는 사랑을 한다. 아니.. 사랑을 배워 나간다. 헤이타는 이상한 상상력이 있었다. 어금니를 누르면 소리가 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자신도 이상한 생각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Q10를 처음 대한 날 무심코 어금니를 눌러 작동을 시킨다. 아이러니하게도 큐토는 스위치가 켜지지 않은 상태에서 보내졌다. 스위치도 헤이타만을 위한 것처럼 숨겨져 있었다. 다행히도 마지막에 이유가 나온다. 처음에 큐토는 학습이 되지 않았던 상태로 보내져서 헤이타는 알려주는데 귀찮아했었다. 하지만 그런 백지 상태의 순순함 때문인지 헤이타는 큐토에게 맘을 열어 준다. 결정적으로 같은 반 나카오라는 친구가 루나라는 만화 캐릭터를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
[일본드라마]인도에 가고 싶게 만드는 - 갠지스강에서 버터플라이 테루코의 인도여행기는 이렇게 시작됩니다. 평범한 대학생이었던 테루코가 회사 면접을 보게 됩니다. 심사위원들의 이런 저런 질문에 딱히 내세울게 없던 테루코는 인도에서 갠지스강에서 버터플라이를 하고 싶다고 얘기합니다. 그러다 흥분한 나머지 갠지스강에서 버터플라이를 해봤다고 말하게 됩니다. 사진도 있고 현상 하는 중이라며 면접을 마무리 짓게 되고, 무작정 갠지스강으로 버터플라이 하러 떠나게 됩니다. 혼자 여행하는 것이 처음인 테루코는 인도에 도착 후 여러 명의 인도인들에게 둘러싸이고 결국엔 그들에게 짐을 빼앗기다시피 쫓아가게 됩니다. 배낭여행 경험이 많은지 적은지는 많은 사람들이 몰렸을 때 얼마나 여유를 부리며 빠져나오는 가에 있는 것입니다. 알 수 없는 말로 이곳저곳에서 끌어당겨도 여유 있는 미소가 그 사람..
[일본영화]엄마와 나, 때때로 아빠 - 오다기리 죠의 도쿄타워 주인공 나카가와 마사야(오다기리 죠)는 유년시절 부모의 이혼으로 어머니 고향으로 따라갑니다. 젊은 시절 엄마 역할을 맡은 와 노년기의 엄마 역할을 맡은 은 실제로 모녀지간이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영화 보는 내내 정말 많이 닮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네요. 엄마가 태어난 곳은 탄광이 있는 작은 시골 마을 치쿠호 입니다. 이곳에서 해맑은 모습으로 친구들과 어울려 살아갑니다. 어린 시절 철길 위에 못이나 동전 등을 놓고 기차가 밟고 가는 놀이를 즐기곤 했는데 영화 속에 그런 장면이 나오니 옛 생각이 납니다. 마사야는 고교시험을 앞두고 다른 지역에 대한 호기심과 자신으로부터 어머니를 자유롭게 해드리고 싶은 어린 마음에 고향을 떠나 다른 지역으로 고등학교에 다니고자 합니다. 그의 생각대로 입학 되었고, 엄마는 아들..
[일본영화]유이(YUI), 그녀를 위한 영화 - 태양의 노래 태양의 불꽃들이 춤을 추며 날을 밝힐 때쯤.. 그녀는 창문 밖으로 얼굴이 정류장 표지판에 가려진 한 남학생의 모습이 보았습니다. 좀 더 자세히 보길 원했지만 그는 친구와 함께 서핑을 즐기러 떠납니다. 그를 쳐다보는 그녀의 눈에서 남모를 쓸쓸함이 느껴집니다. 이유인즉 주인공 는 색소성 건조증이라는 희귀병을 앓는 소녀로 태양에 노출되면 죽는 병을 가지고 태어났기 때문입니다. 카오루의 일상은 해가 지고 나서야 시작됩니다. 노래를 좋아하는 그녀는 매일 밤이면 기타를 가지고 한적한 공원에 앉아 초에 불을 붙이고 공연을 합니다. 카오루는 실제로 유이(YUI)이라는 이름으로 약간의 허스키한 보이스로 활동 중인 가진 가수입니다. 가수여서인지 연기가 약간은 설익은 듯하지만 그녀의 노래가 그 부족함을 채워줍니다. 어느 밤..
[일본드라마]포기하지 않은 진실 - 유성의 인연(流星の絆) 이야기는 1993년 11월 요코스카에 있는 아리아케 양식점에서 시작됩니다. 코이치, 타이스케, 시즈나는 유성을 보려고 밤에 부모님 몰래 집을 빠져나가 유성에 소원을 빌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하지만, 돌아간 집에는 차갑게 식어버린 부모님의 시체와 유일한 단서인 비닐우산만이 남겨 있었습니다. 드라마의 첫 화면에서 아리아케 집안의 장남 코이치군이 "어른이 되면 범인을 찾아내서 말이야 세 명이서 죽이자"자며 복수를 다짐한 그의 말에서 추리소설 전문작가인 '히가시노 게이고'를 생각했습니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제가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인 을 쓴 작가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에서도 처럼 마지막 부분의 반전 예상해 봅니다. 아이들은 상처를 간직한 채로 어른이 되었습니다. 장남 코이치는 혼자서 동생들을 보호해야 하는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