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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_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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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여행] 바다의 시원함이 한 눈에 - 선샤인 호텔 모처럼의 여행인데 고르고 골라 선택한 곳이 이곳 선샤인호텔 다행이도 선택을 잘한 듯싶다. 발코니 밖으로 보이는 야자수와 바다가 해외여행을 온 듯 새삼 새롭게 느껴진다. 창문을 열자 시원하게 부딪치는 파도소리와 함께 바람이 들어 왔다. 여행의 노고가 씻겨 나가는 것 같다. 배도 출출해서 밖으로 나와 식당을 찾아 다녔다. 방에서 보던 것과 같이 호텔 주변도 조용했다. 한적한 시골의 풍경이다. 길가에는 사람 없는 정류장만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드문드문 사람이 오긴 하는데 정류장 보다는 그 옆에 있는 구멍가게에 가는 손님이었다. 근처를 돌아다니다 동네 사람만 갈 것 같은 작은 식당으로 들어갔다. 보통 눈에 익숙한 메뉴를 제외하니 해물뚝배기가 나왔다. 보글보글 거리는 뚝배기소리만 들어도 아직 먹지는 않았지만 군..
[제주도여행] 여행을 대하는 자세 - 제주민속촌 여행을 대하는 두 가지의 방법이 있다. 하나 여행을 떠나기 전에 경로를 정해서 떠난다. 둘 여행을 하는 도중에 경로를 정한다. 둘 다 여행의 재미가 느껴지지만 사람마다 느끼는 감정이 다른 듯하다. 여행을 떠나기 전에 경로를 정하는 부류는 여행을 준비하면서 많은 것을 알아가는 재미를 즐긴다. 명칭은 어떻게 유례 되었는지 역사적인 사건이 있었는지 경비는 어떻게 되는지 등등을 따지다 보면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른다. 이렇게 준비할 수 있는 꼼꼼한 성격의 소유자들을 보면 참으로 존경스럽다. 왜냐하면 나에게는 차분하게 준비하는 마음가짐이랄까 이런 것들이 없기 때문이다. 내가 즐겨하는 여행은 두 번째 부류에 속한다. 일단 큰 경로만 정한 후 첫 번째 목적지에 도착해서 다음 번 여행지를 생각해 본다. 전생이 있..
[제주도여행] 용암이 만든 미지의 세계 - 만장굴 만장굴에 가기 전에 손전등과 운동화를 준비하면 좋습니다. 바닥이 울퉁불퉁하고 곳곳이 고인물이 있거나 미끄럽기에 운동화나 등산화를 신으면 좋습니다. 입장료 성인 2천원, 학생이나 단체는 좀 더 저렴하고요. 동굴에는 박쥐가 산다고 하였는데 아쉽게도 모습을 보지 못했습니다. 만장굴의 총구간은 7,416m 인데 그 중 1,000m 정도만 일반에게 개방하였다고 합니다. 위 사진은 동굴의 마지막 지점인 7.6m 용암석주입니다. 실제로 보면 사진으로 보는 것과는 다르게 거대합니다. 만장굴이 생성된 시기는 신생대 3기말 ~ 4기초라고 합니다. 알기 쉽게 년(年)으로 환산해 보면 한 3백만 년 쯤 되는 시간인데 분단위로 살아가는 나로선 그 기간이 쉽게 와 닿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눈을 감고 그 당시의 세계를 상상해 보았..
[제주도여행] 5월의 추위가 서로를 의지하게 만들다 - 성산일출봉 결혼 후 처음으로 간 여행을 기념하기 위해서 성산일출봉을 찾았다. 일출과 함께 신혼의 첫 시작을 함께 하기 위해서 말이다. "5월 그리고 제주도" 이 두가지만 생각해도 제주도의 봄은 따뜻할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제주도 하면 바람 아닌가 그리고 5월 24일인데 비가 와서 그런지 제법 춥다. 생각지도 못한 추위에 긴팔을 가져오지 못한 게 못내 아쉽기만 하다. 멀리서 바라보던 것과는 다르게 정상까지 가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이참에 운동이라도 다시 시작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그래도 정상을 알리는 큰 바위 옆에서 지나온 길을 쳐다보니 마음이 한결 시원해진다. 지금 시간은 5시 30분 구름이 많아서 그런지 붉은 태양은 쉽게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 숨어 있는 태양을 바라보면 이런 생각을 했다. 지쳐버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