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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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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여행]날씨가 좋을 때면 생각나는 - 애들레이드 박물관 & 보타닉가든 애들레이드에서 꼭 가봐야 할 곳이 박물관과 보타닉가든이다. 박물관에 도착했을 때 유독 눈에 띄었던 점은 학생들이 견학을 하던 모습이다. 선생님의 인솔하에 움직이는 것이나 선생님의 설명을 잘 듣고 있는 모습도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낯익은 모습이다. 박물관에서 보여지는 호주의 역사는 원주민들의 역사가 대부분이었다. 뭐 대부분 알고 있는 부분은 호주 원주민인 애버러진들이 살고 있었는데 영국인들이 그들을 밀어낸 후 살고 있는 게 현재의 모습이라는 것이다. 대도시에서는 애버러진들을 보는 것이 힘들다. 호주 중심 앨리스 스프링스에 가면 쉽게 눈에 띄지만 여행자의 눈으로 보았을 때 대부분이 문명의 혜택과는 거리가 멀게 느껴졌다. 보타닉가든도 시티 중심에서 쉽게 갈 수 있다. 도심 속에 이렇게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쉼..
[호주여행]도시에 있다는 게 조금은 어색한 - 애들레이드 애들레이드에 도착하자 때마침 하늘에서는 기다렸다는 듯이 비가 내렸고 우리는 환영받지 못한 손님인 듯 대우를 받았다. 차에서 내려 숙소를 찾기 위해 인포메이션에 들어갔다. 바쁘게 돌아가는 센터 안은 삭막했다. 안내원에게 우리는 숙소를 찾고 있다는 말을 하니 불만스러운 얼굴로 서랍에서 종이 한 장을 꺼내주더니 가라고 하더군요. 인포메이션을 나와서 잠시 도시에서 당연하게 느꼈던 행동들이 도리어 씁쓸함과 동시에 도시에서 산다는 게 불쌍하게만 느껴졌다. 아마도 우리가 떠나기 전 호주의 한적한 어느 시골에서 살았기에 더욱 그런 것 같다. 순박하게 웃어주고 조용했던 마을에서의 기억이 소중했던 것이다. 이건 어디까지나 나만의 감상일 뿐... 많은 사람들이 애들레이드에 방문하는 이유는 다른 지역을 가기위한 주요 거점 도..
[일본여행]산 위에 바다? - 아시호수 하코네 코스 중에서 필히 가야 하는 곳이 아시호수이다. 산 위에 이렇게 큰 호수가 있다니 정말 신기한 느낌이 든다. 화산이 많은 일본만의 특징인 것 같다. 그럼 얼마나 클까 수면의 깊이는 약 40m이고 둘레는 17km 쯤 된다. 유람선은 3개(토겐다이, 하코네마치, 모토하코네)의 정거장으로 되어 있다. 배를 타기까지 시간이 조금 남아서 소프트콘을 하나 주문했다. 멀리서 보이는 유람선은 생각보다 컸다. 외형도 만화에서나 보던 모양이었다. 배를 타고 다음 정거장까지 대략 20~30분 쯤 걸린다. 보통이라도 사람이 많은 하코네지만 휴일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더욱 많은 듯하다. 유람선 안에서도 자리 잡기가 힘들었다. 사람들을 비집고 들어가 뒤쪽에 자리를 잡았다. 앞쪽이라면 더 좋았겠지만 말이다. 속도를 내기 시..
[제주도여행] 바다의 시원함이 한 눈에 - 선샤인 호텔 모처럼의 여행인데 고르고 골라 선택한 곳이 이곳 선샤인호텔 다행이도 선택을 잘한 듯싶다. 발코니 밖으로 보이는 야자수와 바다가 해외여행을 온 듯 새삼 새롭게 느껴진다. 창문을 열자 시원하게 부딪치는 파도소리와 함께 바람이 들어 왔다. 여행의 노고가 씻겨 나가는 것 같다. 배도 출출해서 밖으로 나와 식당을 찾아 다녔다. 방에서 보던 것과 같이 호텔 주변도 조용했다. 한적한 시골의 풍경이다. 길가에는 사람 없는 정류장만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드문드문 사람이 오긴 하는데 정류장 보다는 그 옆에 있는 구멍가게에 가는 손님이었다. 근처를 돌아다니다 동네 사람만 갈 것 같은 작은 식당으로 들어갔다. 보통 눈에 익숙한 메뉴를 제외하니 해물뚝배기가 나왔다. 보글보글 거리는 뚝배기소리만 들어도 아직 먹지는 않았지만 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