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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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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여행] 바다의 시원함이 한 눈에 - 선샤인 호텔 모처럼의 여행인데 고르고 골라 선택한 곳이 이곳 선샤인호텔 다행이도 선택을 잘한 듯싶다. 발코니 밖으로 보이는 야자수와 바다가 해외여행을 온 듯 새삼 새롭게 느껴진다. 창문을 열자 시원하게 부딪치는 파도소리와 함께 바람이 들어 왔다. 여행의 노고가 씻겨 나가는 것 같다. 배도 출출해서 밖으로 나와 식당을 찾아 다녔다. 방에서 보던 것과 같이 호텔 주변도 조용했다. 한적한 시골의 풍경이다. 길가에는 사람 없는 정류장만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드문드문 사람이 오긴 하는데 정류장 보다는 그 옆에 있는 구멍가게에 가는 손님이었다. 근처를 돌아다니다 동네 사람만 갈 것 같은 작은 식당으로 들어갔다. 보통 눈에 익숙한 메뉴를 제외하니 해물뚝배기가 나왔다. 보글보글 거리는 뚝배기소리만 들어도 아직 먹지는 않았지만 군..
[제주도여행] 용암이 만든 미지의 세계 - 만장굴 만장굴에 가기 전에 손전등과 운동화를 준비하면 좋습니다. 바닥이 울퉁불퉁하고 곳곳이 고인물이 있거나 미끄럽기에 운동화나 등산화를 신으면 좋습니다. 입장료 성인 2천원, 학생이나 단체는 좀 더 저렴하고요. 동굴에는 박쥐가 산다고 하였는데 아쉽게도 모습을 보지 못했습니다. 만장굴의 총구간은 7,416m 인데 그 중 1,000m 정도만 일반에게 개방하였다고 합니다. 위 사진은 동굴의 마지막 지점인 7.6m 용암석주입니다. 실제로 보면 사진으로 보는 것과는 다르게 거대합니다. 만장굴이 생성된 시기는 신생대 3기말 ~ 4기초라고 합니다. 알기 쉽게 년(年)으로 환산해 보면 한 3백만 년 쯤 되는 시간인데 분단위로 살아가는 나로선 그 기간이 쉽게 와 닿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눈을 감고 그 당시의 세계를 상상해 보았..
[제주도여행] 5월의 추위가 서로를 의지하게 만들다 - 성산일출봉 결혼 후 처음으로 간 여행을 기념하기 위해서 성산일출봉을 찾았다. 일출과 함께 신혼의 첫 시작을 함께 하기 위해서 말이다. "5월 그리고 제주도" 이 두가지만 생각해도 제주도의 봄은 따뜻할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제주도 하면 바람 아닌가 그리고 5월 24일인데 비가 와서 그런지 제법 춥다. 생각지도 못한 추위에 긴팔을 가져오지 못한 게 못내 아쉽기만 하다. 멀리서 바라보던 것과는 다르게 정상까지 가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이참에 운동이라도 다시 시작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그래도 정상을 알리는 큰 바위 옆에서 지나온 길을 쳐다보니 마음이 한결 시원해진다. 지금 시간은 5시 30분 구름이 많아서 그런지 붉은 태양은 쉽게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 숨어 있는 태양을 바라보면 이런 생각을 했다. 지쳐버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