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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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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여행]울룰루, 세상의 중심을 가다 남호주의 끝을 알리는 경계에 다다랐다. 몇 명의 여행객이 사진을 찍고 떠나니 조용해졌다. 선명하게 박힌 Welcome to the Northern Territory 글자만이 우릴 바기는 듯.. 문뜩 여행 너머의 자신을 생각하니.. 약간의 안도감과 두려움이 생겼다. 장님이 코끼리 다리 더듬듯 삶을 살아왔기에 더욱 그런지도 모르겠다. 다만 노던 테리토리의 심볼인 태양이 밝혀 주리라 기대한다. 어느새 기름도 떨어졌고.. 시원한 것도 마실 겸 울룰루로 가기 전에 주유소에 들렸다. 도시와 비교했을 때와 거의 두배 정도의 가격에 눈물이 찔끔했다. 다시 차를 타고 이동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큰 물체가 눈에 띄었다. 자세히 다시 봤다. 울룰루가 아니였다. 차를 타고 한 시간을 움직이자 목적지에 도착했다. 시간이 너무..
[호주여행]첫사랑의 느낌처럼 여행의 첫발을 내딛다. 지난 사진을 정리하다보니 여행하면서 느꼈던 감정들을 되새겨 보게 된다. 그 당시에 사진기는 여행의 추억을 담기 위한 유일한 도구였다. 지금도 그때를 회상해 볼 수 있는 유일한 기억도 당시에 찍었던 사진들뿐이다. 사진을 다시 보니 새롭다. 여행의 첫발은 설렘과 함께 애들레이드로 향하고 있었다. 애들레이드를 가는 이유는 그곳에서 울룰루로 가는 고속도로를 타기 위해서다. 나름 에피소드인데 이 사진을 찍을 당시 경찰이 차를 멈추라는 지시와 함께 저 멀리서 트럭이 집을 실고 이동하는 중이었다. 트럭은 순식간에 지나갔지만 이유 없이 다같이 웃었다. 난생 처음 보는 관경, 소중한 친구들과 함께 했기에 더욱 소중했다. 당시엔 즐거웠던 만큼이나 다투기도 많이 했다. 그리고 당시엔 돈도 별로 없어서 이동 중엔 샌드위치만 ..